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21일(현지시간)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으로부터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았다.

캄머쟁어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장인 칭호다.

왕정시대 때는 왕이 수여했으나 오늘날에는 독일 주정부 차원에서 수여한다.

동양인 성악가의 캄머쟁어 선정은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충주 외딴 시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연광철은 충주공고,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했다.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유학 후 해외에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 우뚝 섰다.

현재 독일 바이로이트·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영국 로열 코벤트가든·이탈리아 라 스칼라 등 세계 최고 극장에서 주역을 도맡고 있다.

깊은 저음과 카리스마 등으로 ‘거인처럼 연기한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