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은 우리나라가 자동출입국심사를 도입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2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한 출입국자는 내·외국인을 합쳐 1억 명을 넘었다.◆지난해 국민 44% 자동출입국심사대로 쉽게 출국이명박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6월26일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20대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 총 169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설치해 운영하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 124대 △김해공항 15대 △김포공항 6대 △제주공항 4대 △청주공항 4대 △대구공항 4대 △인천항 7대 △부산항 5대 등이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의 경우 매년 40%이상씩 증가해 현재 기준 이용자 누계는 1억명을 넘었다.

지난해 1년 동안에만 전체 출입국자의 약 30.6%(2460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4.5%(2381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1일부터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든지 사전등록절차 없이 곧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제도 개선으로 국민의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프랑크푸르트 공항 대기시간도 5분 안으로 단축우리 국민은 국가 간 자동출입국 심사대 상호이용 협약에 따라 미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용자 등록을 통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독일에서도 우리 국민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우리 법무부와 독일 내무부 간 자동출입국 심사대 상호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을 이용하는 우리 국민이 출입국심사를 위해 평균 20∼30분씩 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경우 대기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의 전체 공·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확대 설치함으로써 출입국 편의를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