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기자] 내년 3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 서비스가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어떤 요금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간다.

최근 5G 글로벌 표준 확정에 이어 각 이동통신사별 주파수 경매까지 완료되면서 5G 시대가 더욱 가까워졌다.

내년 초까지 중계기 설치, 새로운 전용 단말기 출시까지 끝마치면 소비자들은 기존 4G보다 10배 정도 빠른 5G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5G 요금이다.

이동통신사 모두 한결같이 요금제를 문의하자 조심스러워 했다.

KT 관계자는 "아직 먼 일이다"면서도 "요금을 기업 고객과 일반 소비자로 양분해 다르게 부과할 계획만 잡혀 있다"고 밝혔다.

5G 요금이 현재 고가 요금제보다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기존 2G와 3G에서 4G로 넘어갈 때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G로 넘어갈 때는 음성전화에서 데이터로 넘어가던 격변의 시기였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5G로 넘어가면서 다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상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보편요금제 등으로 대표되는 통신요금 인하 압력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동통신사가 정하는 요금도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희도 인가 사업자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요금을 올릴 수 없고 현재 분위기 상으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