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비브 아이린 링(23, 말레이시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도를 웃도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장(솔모로CC)에 작지만 특별한 선물이 대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전 스코어 카드를 받는 배부처에서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아주 특별한 간식거리가 선물로 도착했다.

선물의 주인공은 제네비브 아이린 링(23, 말레이시아, 이하 제네비브)으로 그녀는 올 시즌 KLPGA 투어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최종 2인에 선발됐다.

대회 앞서 이전 대회 우승자가 떡을 준비해 나눠주는 KLPGA 투어 전통에 감동받은 제네비브는 이 같은 전통에 보답하기 위해 대회가 없는 2주 동안 고향에 다녀오면서 오늘의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명절이면 즐겨 먹는 음식인 'DODOL' 200개 정도를 직접 공수해 티오프 전 선수들에게 진심이 담긴 손편지까지 전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 제네비브가 간식으로 준비한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DODOL+손편지’ 첫날 제네비브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제네비브는 "KLPGA투어는 굉장히 경쟁적이다.경쟁하는 모습만 봐도 배우는 것이 많아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초반에는 경기 중 실수가 많았지만 점점 나아지는 자신이 기특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배워가고 있다.

예전에는 연습이 많지 않았는데 한국 선수들에 자극 받아 매일 연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보다 성숙된 경기력을 낼 수 있다며 투어를 적응해 가고 있었다.

라운드 비용이 많이 들어 필드연습은 어렵고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 연습을 하다보니 필드감이 떨어져 골프 재미를 상실했다.

이번 2주간 쉬는 동안 본국(말레이시아)에 돌아가 미뤘던 라운드를 많이 돌다보니 감각이 살아났고 첫날 전반 안 좋았던 성적이 후반에 만회해 만족한 라운드였다고 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제네비브는 고향으로 돌아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투어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8월)에 참가한다.

향후 국내 투어 잔류를 원해 7월 말~8월 초 예정인 IQT(International Qualifying Tournament)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내년 KLPGA 투어를 뛰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타국에서 투어를 뛰고 있는 제네비브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국내 선수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 첫날 9번홀 그린으로 이동 중인 제네비브 아이린 링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