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스타들이 늘고 있다.

스토킹은 타인의 의사에 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대중에게 쉽게 노출되는 연예인들의 경우 밤낮없이 뒤를 쫓는 이른바 '사생팬'은 물론 납치 등 극단적인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배우 김미숙은 물론 가수 겸 배우 신성우, 가수 김세레나, 오마이걸 유아,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김리우가 피해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11일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김리우(사진)는 같은 사람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신상을 알아내어 범죄를 저질렀고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에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고 쇼핑몰사무실에도 전화를 걸어오는 등 영업방해도 일삼았다"고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다"면서 "보복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봤다는 심은진(사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다.이제 봐주고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신성우(사진)는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20년 넘게 스토킹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번호를 바꿔도 밤낮으로 걸어오는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근거 없는 비방들, 집 앞까지 찾아와 부리는 행패가 무려 20년간 지속됐다고.심지어 아내는 물론이고 아이를 위협하는 협박까지 이어졌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에 나와 자신을 연결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다.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별짓 다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김미숙(사진)도 SBS '힐링캠프'를 통해 20년간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현장이든 따라와서 처음에는 팬인 줄 알았다.이후에도 몇 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90년대부터 가장 최근까지 20년간을 따라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은 남편이 돌아올 때쯤에 벨이 울려서 무심히 열어줬더니 그 친구였다.무서워서 문을 당겼고 결국 문은 잠갔다.정말 무서웠던 공포였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오마이걸 유아(사진)는 스토킹 때문에 데뷔하게 됐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아는 "학창시절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젊은 사람들까지 나를 스토킹하는 사람이 많았다.학교 다닐 때 나를 강제로 차에 태우려는 스토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그 당시 스토커에 시달리다보니 얼굴을 더 많이 알리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얼굴이 알려지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고 데뷔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갑돌이와 갑순이'로 민요 여왕으로 거듭난 김세레나(사진)도 납치 경험이 있다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세레나는 "활동 중 수차례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혼자 끌어안고 소화시키고 말도 못 하는 것"이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지 자고 있는데 내 방에 들어온 거다.그런 일을 몇 번 겪었다.해코지하고 얼굴에 상처라도 낼까, 몸에 손이라도 댈까, 그런 게 겁이 나서 누구한테도 얘기를 못 했다"라고 고통을 토해냈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