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팀이겠지만…."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0인의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로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에서 뛰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 역시 포함됐다.

그밖에 K2리그 득점 1위 나상호(광주)를 비롯해 황현수(서울), 황인범(아산), 장윤호(전북) 등 기존의 주축 멤버들이 합류한 가운데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백승호(페랄라다)나 ‘신성’ 이강인(발렌시아)은 포함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주 전술을 스리백으로 삼았을 때 전술과 조화, 기술, 체력적인 부분을 조합해 선수들을 선발했다.내가 자신있는 전술은 포백이지만 기존 선수들로 하기 어렵더라. 스리백을 기본으로 포백, 투톱, 스리톱, 원톱을 다양하게 가져갈 생각"이라면서 "17일간 7, 8경기를 뛰어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이다.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 보면 된다"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선발 논란에 대해서도 확실히 밝혔다.

김 감독은 "절대 학연, 지연, 의리로 뽑은 게 아니다.나 역시 그런 바탕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우리 목표는 금메달이다.팀이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황의조가 석현준(트루아)과 비교도 됐지만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유럽파 공격수들의 합류 시기가 아직 미정이다.이런 불분명한 상황에서 자칫 나상호 한 명만으로 예선을 치를 수도 있어 와일드카드를 공격수에 2장 활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애초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로 확정됐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조편성에서 누락된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안으로 다시 조추첨을 한다.

김학범호는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된다.

이어 8월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김 감독은 "조추첨을 다시 하면서 상대 분석이나 동향 파악 등이 올 스톱됐다"며 씁쓸해 한 뒤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팀일 거라 생각한다.하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다.역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팀이 없더라. 우리가 해보고 싶다.결과는 내가 책임지겠다.예쁘게 봐주시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