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두달 만에 또 한국인이 총에 맞았다.

현지 경찰은 관광객의 금품을 노리고 한 범행일 거라 추측하고 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15일 오전 1시30분쯤(현지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 델필라 거리의 한 호텔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 A(48)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 갔고 다행히 왼쪽 정강이를 맞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2명의 괴한은 A씨가 호출한 택시에 타자마자 총을 들고 습격했다.

괴한은 차 문을 열려고 했고 A씨는 반대쪽 문으로 달아나다 총에 맞았다.

쓰러진 A씨를 보고 괴한들은 도주했고 택시기사도 놀라 달아났다.

한국대사관은 경찰 영사를 현장에 투입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지 경찰도 금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월에도 마닐라 주택가에서 한 한국인이 총에 맞아 숨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