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발탁 소식에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셨다.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김진야(21·인천 유나이티드)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김진야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1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설 20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이 가운데 김진야도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진야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탈락의 쓴맛을 마셨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목표로 아시안게임을 잡았다"면서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에 나서 영광이다.목표가 현실로 이뤄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만족하지 않고, 더 생각하고 준비해서 대회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김진야는 인천의 유스(Youth) 시스템이 빚어낸 걸작이다.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거쳐 대학을 거치지 않고 지난해 곧바로 프로로 직행했다"며 "성장을 거듭한 김진야는 이미 팀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실 김진야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의 트라우마로 김진야는 U-20 월드컵 경기는 물론 관련 뉴스까지 찾아보지 않았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김진야는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지난해 U-20 월드컵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게 떠오른다.그때의 아픔이 내게 큰 약이 되었던 것 같다.당시 나보다 부모님께서 힘들어하셨는데 그게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진야는 "어머니께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접하시고 내게 달려오셔서 나를 껴안아 주시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면서 "지난해에는 부모님께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게 해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었는데, 올해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해드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 가기 전까지 어떻게 하면 내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지 찾도록 하겠다"며 "인천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