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경제 붐업 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실업급여 신청자가 지난 2017년 상반기 6778명에서 올해 상반기 7711명으로 14.6%, 933명이 증가한 데다 기업체 체감 경기도 2분기 BSI 100에서 3분기 86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소개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5월 대비 3.3포인트하락하고 소비지출전망도 3포인트, 향후 경기전망은 6포인트, 취업기회전망은 4포인트가량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도 지난 2017년 상반기 3만2317업소에서 같은 해 하반기 2만7742업소로 7.97%, 4535업소가 폐업했고 소상공인 매출도 2017년 상반기 2397만원(월 평균 카드매출기준)에서 같은 해 하반기 2298만원으로 4.1%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최근 지역경제가 침체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경제 붐업 계획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소비를 촉진해 기업투자에 활력을 주고 일자리를 창출해 포항경제 붐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과 소비자(시민)이 함께 하는 포항경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제 주체별 역할 분담을 통한 자율 실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론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지관광객 유치와 관광활성화도 유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론 블루밸리와 포항경제자유구역, 영일만4산단 등에 대한 기업 투자유치에 나서고 북방경제와 신약, 바이오, 로봇, 첨단신소재 산업 등 5대 핵심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할 방침이다.

먼저 포항경제 붐업을 위해 오는 19일 시청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청년, 금융기관, 상인회 등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톡톡 아이디어 토론회’를 열어 포항경제 붐업 플랜을 발표하고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구내식당 휴무확대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으로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고 유명 연예인을 초빙해 특정상가에 1주일 단위로 식당 영업을 하는 포항판 ‘윤식당’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상권별 포항세일전도 실시하고 각 상권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오디션도 개최할 방침이다.

포항중앙상가 일대에 야시장을 조성 운영하고 특정상가 주변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젊음의 축제와 청년주간행사도 열 계획이다.

청년창업지원을 위해 양덕동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 시유지에 컨테이너 하우스로 청년창업 Lab도 구축키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잡 쉐어링을 위해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분이나 추가고용에 드는 비용 일부와 300인 미만 사업장이 청년근로자 고용시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주요 실천과제는 1년 이내 시행할 수 있는 과제로 구성됐고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각 부서별, 기관단체별 주요 업무 추진과정에서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부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 플랜을 병행 추진해 실질적인 지역경기활성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