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모 씨는 캠핑에서 팔, 다리 등에 모기에 여러 차례 물렸다.

가려워서 긁다가 약을 바르다가를 반복한 며칠 후, 모기에 물린 곳이 크게 부어올라 있었다.

병원을 찾은 황 씨는 상처 부위가 감염돼 봉와직염으로 발전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황 씨가 진단받은 봉와직염은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한다.

주로 발과 다리 등에 발생하는 봉와직염은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 환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도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봉와직염 환자는 지난 2012년 104만3000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120만 6000명으로 5년 새 15.56% 증가했다.

특히, 매년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 현상을 보이는데 지난해 기준 7~9월 환자 수가 45만 8000여 명에 이른다.

여름철에 봉와직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높은 습도로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등의 원인균 번식이 쉬워 작은 상처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봉와직염 초기의 경우 경구 항생제나 진통소염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하거나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는 "봉와직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중 특히 장마철에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며 "모기에 물리거나 상처가 날 경우 긁거나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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