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정보위원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정보위원장으로서 상임위원장 특활비를 받지 않겠다는공문을 국회 운영지원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이날 국회 사무처에 보낸 공문에는 ‘국회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시까지 본 위원회는 상임위원회 활동비 예산 배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적혀 있다.

국회사무처가 최근 공개한 특활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에게는 매달 600만원의 특활비가 지급된다.

법사위원장은 이보다 많은 1000만원을 받고 있다.

이 돈은 국회가 열리지 않는 비(非)회기 기간에도 지급되며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0월에는 상임위마다 5300만원 정도의 특활비가 추가된다.

이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의원들 앞에서 정보위원장이 되면 특활비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예산을 편성·감독하는 국회가 솔선수범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유지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