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폭력조직 유착 의혹을 제기한 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22일 오후 8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100건 이상 등록됐다.

심지어 이들을 파면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도 수십 개에 달한다.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즉각 사퇴하라' 청원에는 같은 시각 기준 4만70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지사가 과거 정계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성남지역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또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방영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중국 전자제품 브랜드 샤오미의 국내 총판 회사다.

아울러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현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코마트레이드가 은 성남시장의 운전을 해준 최모 씨의 급여를 지급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며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 간의 수만가지 조각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은 시장 측 역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이와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특정 회사가 급여를 지급한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