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젊은 피들의 활약도 주목하라.8월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세 명의 와일드카드 활약도에 쏠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면제가 되는데 세 선수 모두 미필이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금메달 획득과 함께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김학범호 승선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젊은 피들이 K리그에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상호(22·광주)다.

10골로 K리그2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큰 존재감이 없었지만 후반기 김학범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전 기회가 늘어났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K리그2 대표 골잡이다.

골 결정력에 침투 능력이 좋다.

손흥민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 공격진이 아시안게임에 가세하지만 이들이 뛰기 어려운 조별리그 초반에는 나상호가 공격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측면 윙백 자원인 김문환(23·부산)도 주목해야 한다.

확실한 윙백 자원이 부족한 김학범호에서 멀티 포지션(윙어 윙백)을 소화하는 귀중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프로 첫해에 30경기(4골 1도움)를 뛰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문환은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공격 본능도 과시 중이다.

스피드에 체력까지 좋아 상대를 괴롭히는데 능하다.

타이트한 일정이 이어지는 아시안게임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만이 김학범호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젊은 선수들이란 골격에 살을 붙여주는 자원이다.

20명의 U-23 선수들이 더 뛰고 존재감을 보여야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나상호 김문환이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나상호(왼쪽) 김문환 사진=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