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김서형, 이민우, 김아중이 뭘 그리 잘못했을까.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세 사람은 때아닌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가슴 졸이는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먼저 김아중은 갑작스럽게 사망설에 휩싸였다.

발단은 강남의 한 저택에서 한 여배우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벌어졌다.

해당 정보지에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2006년 개봉된 '미녀는 괴로워'로 스타덤에 올랐다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놨다.

누가 봐도 배우 김아중이었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김아중의 사망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아중 소속사에 문의가 쇄도했고, 확인 결과 김아중은 아주 건강한 상태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아중은 본의 아니게 사망설의 주인공이 됐고, "저 살아있어요"라는 어이 없는 해명을 해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우 김서형과 이민우는 뜬금없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사전으로 불리는 위키백과 프로필이었다.

이민우와 김서형의 위키백과 프로필 배우자란에 서로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10월 6일 결혼 예정이라는 그럴싸한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자연스레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양측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팩트가 아닌 가짜 정보에 많은 이들이 현혹된 것이다.

이처럼 근거없는 증권가 정보지에 온라인 사전의 잘못된 정보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이 된 김서형, 이민우 그리고 김아중. 잘못된 루머의 근원을 밝혀내고 거짓정보 유포자를 처벌해야 마땅하지만, 이들이 받은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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