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용자가 직접 내용을 채울 수 있다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를 통해 3명의 연예인이 피해를 봤다.

는 14일 오전 김서형과 이민우가 10월 6일 결혼 예정이라는 내용을 위키백과에서 확인했다.

문제의 내용은 김서형의 프로필에 배우자로 '이민우(10월 6일 예정)'라는 부분이었다.

똑같이 위키백과에 이민우를 검색하면 본명, 출생, 직업, 종교, 학력 등과 함께 배우자로 '김서형(10월 6일 예정)'이라고 돼 있다.

그런가하면 같은날 김아중을 연상시키는 일명 '증권가 지라시'가 유포됐다.

'2004년 SKY CF 모델로 데뷔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해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이듬해 대종상과 춘사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8년 8월 13일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인데, 2018년 8월 13일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는 내용 앞 부분은 위키백과에 표기된 김아중을 설명하는 부분과 일치한다.

'오비이락'이라고 볼 수 있지만, '김서형과 이민우 결혼설' '김아중 사망설' 모두 위키백과와 연관이 있는 셈이다.

실제로 위키백과에는 '사망설'이 기사화되기 전부터 '김아중(1982년 10월 16일~2018년 8월 13일)'이라고 돼 있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위키백과를 수정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는 사망일자가 빠진 채 수정돼 있다.

김아중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는 사망설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서형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당하다면서도 법적인 절차는 밟지 않을 전망이다.

잘 살고 있는 여배우가 사망했다는 '지라시'도, 자신도 모르게 '결혼할 예정'으로 돼 있던 두 배우 모두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위키백과를 중심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