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영국 최고 부자인 짐 라치클리프가 모나코 공국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석유화학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6월 왕실 기사 작위를 받은 라치클리프가 이네오스의 경영진인 앤디 커리, 존 리스 등과 함께 모나코로 거주지를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계속해서 런던에 본사를 유지할 예정이다.
올해 초 기준 라치클리프의 재산은 210억5천만 파운드(한화 약 30조3천300억원)로 평가돼 영국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라치클리프와 영국 최대 개인소유 기업인 이네오스 지분을 함께 보유한 커리와 리스 역시 각각 70억 파운드(약 10조9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영국 부자순위 공동 16위로 평가됐다.
라치클리프와 이네오스 경영진이 영국에서 모나코로 거주지를 옮기기로 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모나코는 조세회피처로 유명하며, 라치클리프는 그동안 영국의 기업 및 조세 환경에 불만을 계속해서 표현해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신문은 또 브렉시트 지지자로 알려진 라치클리프의 이주는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네오스 대변인은 라치클리프와 다른 경영진의 거주지 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회사는 런던에 사업 토대를 두고 있으며, 예측할 수 있는 미래까지 런던에 본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네오스는 2010년 세금 문제로 본사를 스위스 로잔으로 옮겼다가 2016년 다시 런던으로 복귀했다.
이네오스는 포장, 건설, 직물, 백색가전, 자동차 제조 등의 산업에 연간 6천만 t의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1만8천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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