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양지에 갔다가 파도에 휩싸여 생을 마감한 8살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쌍둥이 자매를 둔 엄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한눈을 판 사이 어린 쌍둥이 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이 가족은 차로 7시간이 걸리는 유명 휴양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아름다운 바다를 본 쌍둥이 자매 페이 유안진(Pei Yuanjin), 페이 유안통(Pei Yuantong)은 바다로 들어가 해수욕 했다.

쌍둥이 딸을 구경하던 엄마는 휴양지에 놀러 온 걸 기념하기 위해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닷가에서 놀던 쌍둥이 자매는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쌍둥이 자매는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엄마는 SNS에 정신 팔린 상태였다.

그 후 딸들이 보이지 않는 걸 알게 된 엄마는 경찰에 신고 했고, 400명의 이르는 구조대원들이 쌍둥이 자매를 찾았지만 결국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가 실종된 해변 인근은 몇 걸음 들어가면 5~6m에 달하는 깊은 수심인 곳이었다.

한순간에 두 딸을 잃은 엄마는 "핸드폰이랑 딸들을 번갈아 가면서 봤다.딸들이 잘 놀고 있는 모습에 방심했다"며 "전부 내 부주의 때문"이라고 오열했다.

뉴스팀 Ace3@segye.com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