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달 30∼40명 수준이던 백일해 확진 환자가 지난 6월 64명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56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전국적으로 58명의 환자가 발생해 발병이 줄지 않고 있다.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모두 214명으로 올해 들어 전체 발생 환자 480명의 44.5%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에서 7월과 8월 현재까지 모두 90명의 환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부산이 35명, 경기가 28명 순이다.
발생 환자의 대부분은 초등학생들로 경기에서는 최근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일해가 집단 발병한 학교는 용인시 기흥구의 4개 초등학교로 모두 30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부산에서도 해운대 지역의 초등학생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다.
2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백일해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급성 유행성 감염병이다.
7∼10일의 잠복기 이후에 산발적인 기침을 하는 초기증세에 이어 매우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발작기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발작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4주까지 증세가 계속된다.
치사율은 0.2%가량으로 높지 않지만, 영유아의 경우 기침 발작 동안에 호흡하지 못해 청색증을 동반하거나 높아진 복압 때문에 토할 수도 있다.
영유아 외에도 천식 환자나 만성폐질환자,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등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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