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사위 부부 합쳐 유공자 8명 / 직계비속 확인 안 돼 3명 못 받아 / 14일 지사 외손녀 수잔 강에 전수5명의 아들과 사위 부부까지 합쳐 모두 8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받은 강명화(1868~1933) 애국지사 가문에 전달되지 못한 훈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후손에게 전수된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직계비속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하지 못한 강 지사의 장남 강영대(2013년 애족장), 3남 강영문(2012년 애족장), 4남 강영상(2013년 대통령표창)씨의 훈장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의 조카이자 강 지사의 외손녀인 수잔 강에게 14일 전수한다고 밝혔다.

수잔 강은 강 지사의 5남인 강영각(1997년 건국포장)씨 딸이다.

수잔 강은 12~18일 보훈처의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행사 때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과 외증손자 앤디 리, 1940년대 중국 정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을 호소한 조지 애쉬모어 피치의 아들 로버트 피치와 손자 데이비드 피치 등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수잔 강은 강 지사 가문의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유품 400여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1905년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떠난 강 지사와 그의 가족은 일제강점기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 등 현지 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수십 차례에 걸쳐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고 민족의식교육에 앞장서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