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오라CC(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5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투어 5년차 서연정(23)은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15개 경기에 출전 효성챔피언십(2017년 12월) 2위와 문영 퀸즈파크(7월) 4위를 기록한 서연정은 이날 10번홀 출발 18번홀(파4, 전반 9번홀)에서 121야드를 남겨놓고 피칭웨지로 친 세컨샷이 샷 이글을 잡고 후반에서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치고 서연정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사실 처음 연습할 때는 샷이 불안해서 오늘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근데 티오프 전에 캐디 오빠와 허석호 프로님이 어디로 가든 상관하지 말고 자신 있게 휘두르라고 말씀해 주신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가장 잘 됐던 것은? 퍼트가 가장 잘 됐다.

6~7발 정도의 퍼트를 많이 넣었다.

9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 오늘 경기감이 좋다 우승 욕심나지 않나? 주변에서 우승해야 될 때 아니냐고 많이 다그친다.

나는 그것보다 차근차근해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우승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특별한 강박관념은 없다.

▲ 2주간의 휴식기 동안 무엇을 했나? 원래 연습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쉬는 기간에도 연습을 계속하면서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사우스 스프링스에서 주로 연습했고, 허석호 프로와 함께 남서울에서도 몇 번 연습했다.

▲ 연습은 주로 어떤 것을 많이 하나? 그린 주변에서의 30~40m 칩샷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유는 롱홀에서 그 정도 남는 경우가 많아 집중해서 연습한다.

▲ 이번 대회 나올 때 목표? 2주간 쉬었더니 첫 3개 홀은 감이 없어 긴장하고 헤맸다.

이후에는 익숙해져 샷이 괜찮아져 다행이었다.

시작할 때는 예선 통과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 첫날 선두로 마쳤다.

목표는 그대로인가? 우승이라든지 성적에 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고 내 리듬대로, 치던 대로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남은 라운드 임할 생각이다.

▲ 하반기 목표는? 큰 대회 많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톱5에 최대한 많이 들고 싶다.

▲ 허석호 프로와는 언제부터 함께 했나? 1년 정도 됐다.

▲ 허석호 프로에게 배우면서 좋은 점? 선수가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좋은 말씀 많이 해주고, 대회 출전하며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알려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 좋다.

▲ 허석호 프로에게 배워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선수로서 코치로서 멋있었고, 수하(手下)에 있는 선수들 모두 성적이 좋아 배우고 싶었다.

▲ 레슨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 원래 훅이 나는 경우가 많아 샷 할 때 불안했다.

허석호 프로에게 배우고 나서부터 그런 부담감이 없어졌다.

[서연정 주요 홀별 상황(10번홀 출발)] 13번홀 D-130야드 9i-핀 뒤 6m 1퍼트 버디 15번홀 D-3W-48야드 58도 웨지-핀 앞 2m 1퍼트 버디 18번홀 D-121야드 PW 샷 이글 3번홀 156Y 7i-핀 뒤 6m 1퍼트 버디 5번홀 D-140야드 8i-핀 앞 4m 1퍼트 버디 6번홀 D-3W-72야드 58도 웨지-그린 앞 12야드 58도 웨지 칩인 버디 8번홀 163Y 6i-핀 좌측 8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