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가 20년 만에 오르고 납입 연령도 기존 60세에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 관련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11일 ‘국민연금’ 단어로 조회하자 4257건이 나왔다.

물론 이전부터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제안들이 접수되고 있었지만, 최근 개정 움직임에 발맞춰 이를 항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인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비교하며 "민중을 개·돼지라고 한 어떤 공무원의 말이 진실인 것이냐"며 "국민연금 폐지를 위한 촛불집회하면 무조건 참여할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청원인도 국민연금의 가입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청원하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연금을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데 대한 반발에 연금 수령 나이가 기존보다 많은 70세라는 언론 보도 때문으로 보인다.

또다른 청원인은 "차별을 받지 않고 상생하는 길"이라며 4대 연금의 통폐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 보건복지부는 전날 "보도된 내용들은 정부 안이 아니며 정부 안은 9월 말 국무회의 심의 및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