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사진·본명 조방헌)가 가수로 데뷔할 당시 일화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황제' 태진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예명 탄생 비화에 대해 "가수로 무대에 서야 하는데 이름이 있어야 했다"며 "작곡가 선생님이 본명 '조방헌'이 시골 이름 같다고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태현실, 가수 남진과 나훈아의 이름 한글자씩 따서 '태진아'라는 이름이 탄생한 일화를 설명했다.

이어 "그 스타들의 기를 받아 지금까지 이렇게 '롱런'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노래를 잘 못하지만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며 "일식집 종업원으로 있을 때 제 이름을 지어준 작곡가 서승일씨가 식사하러 왔다가 명함을 줬다"고 데뷔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태진아는 당시 동생들의 학비를 벌어야 해서 가수 데뷔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씨는 "레슨비 안 받을테니까 노래 한 번 해봐"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태진아는 1973년 가수로 데뷔했고, 같은해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대박을 치며 신인 남자 가수상까지 받았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뉴스팀 Ace3@segye.com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