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이 애도의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코피 아난에 대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유엔 평사원 출신으로 사무총장까지 역임한 아난 전 총장은 1998년 제4회 서울평화상을 받고 당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하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어 세계 원로 정치 모임 ‘엘더스’의 회장을 맡은 코피 아난은 지난 4월 문재인 정부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평화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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