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전소미(17)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유력한 차기 걸그룹 멤버로 꼽힌 그가 소속사와 이별을 맞으며 정식 데뷔에서 한걸음 멀어지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아티스트 전소미와 상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지금까지 함께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소미의 걸그룹 정식 데뷔 무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소식을 들은 팬들은 계약해지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동시에 그의 '가혹한 데뷔길'에 대해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 공식입장 외 추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전소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서바이벌 Mnet '식스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데뷔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실력만큼은 인정 받았다.

1년 후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또 한번 데뷔에 도전했다.

그는 넘치는 끼와 기본 팬덤으로 방송 초반부터 인기를 누렸고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 또한 잠시였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역시 지난 2017년 1월 공식 해체했다.

1년간의 짧은 활동을 마친 후 전소미는 다시 연습생 생활로 돌아갔다.

이후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해 걸그룹에 재도전해 그룹 '언니쓰'의 막내로 활약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짧은 일회성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계속되는 불투명한 미래에 전소미가 가지던 불안감은 매우 컸음이 분명하다.

당시 전소미는 '언니쓰'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너무 아쉬운 게 나는 왜 맨날 이렇게 잠깐일까. 이게 너무 슬픈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한 전소미에게 또다시 '정식 데뷔의 길'은 열리는 듯했다.

지난달 21일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 행사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2020년을 데뷔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중은 전소미가 새 걸그룹에서 센터로 데뷔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정식 데뷔를 못 한채 전소미는 소속사와 이별했다.

한편, 계약 해지 발표 하루 전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어두운 밤 별이 가장 밝게 빛난다"는 메시지를 남겨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전소미의 행보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FA 시장 '핫이슈'로 떠오른 그가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