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 기관·외국인 참여비 중 역대최고 / 스케일업 펀드 올해 2000억 조성올해 코스닥 시장의 신규 기업공개(IPO) 기업이 2015년 이후 최다인 10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범(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등을 통해 금년 중 코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IPO 기업이 2015년 이후 2번째로 100개 이상 상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닥 신규 IPO 기업은 2014년 69곳에서 2015년 122곳으로 대폭 늘었다가 주춤하며 2016년 82곳, 2017년 99곳, 올해 예상치는 105곳이다.

김 부위원장은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3조7000억원)보다 70.2% 증가한 6조3000억원이었고, 기관·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참여비중이 7월 기준 17.4%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1월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에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성장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계획으로는 내년을 목표로 한 연기금 차익거래세 면제, 11월 예정된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 조성 등이 제시됐다.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금융위는 총 3000억원 중 올해 2000억원을, 내년 중 1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터키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 "대외변수가 큰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국내기업의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