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비대면 고객유치 경쟁 치열/신한-삼성페이, 제일-페이코 맞손/계좌개설·체크카드 발급 서비스시중은행들의 비대면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은행계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3일 신한은행은 삼성페이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등록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삼성페이에서 계좌와 체크카드를 만들고 삼성페이에 등록할 수 있다.

삼성페이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나 카드를 등록할 수 있었지만 계좌개설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C제일은행도 페이코(PAYCO)에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페이코의 제휴계좌 메뉴에서 본인확인을 하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계좌는 ‘제일EZ통장’으로 일일 잔액 300만원까지 최고 연 1.4%(세전, 첫 거래고객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고,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수수료가 면제된다.

만19세 이상 페이코 회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IBK기업은행도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에 ‘IBK모바일지점’을 4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개점한 ‘IBK티몬지점’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지점이다.

카카오페이의 IBK모바일지점에서는 기업은행의 적금, 카드, 대출 등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외환환전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카카오페이 전용상품으로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인 ‘IBK카카오페이통장(적립식중금채)’을 출시하고 금리우대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빠른 시일 내에 제휴 플랫폼을 선정해 비대면제휴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브랜치’ 구축과 외부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비대면채널 경쟁력을 점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