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하위 스플릿’ 탈출 경쟁/민속씨름, 백두급 장성복 등 3파전/女농구, FIBA월드컵 8강 도전장한가위 차례상만큼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추석 연휴기간 열린다.

오랜만에 한데 모인 온가족이 함께 또는 편을 나눠 응원전을 펼치기도 안성맞춤이다.

먼저 프로축구 K리그1이 스플릿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치른다.

특히 전통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각각 28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리그 7위와 8위에 그치고 있어 ‘하위 스플릿 탈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33라운드까지 승점으로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뉘기에 두 팀 모두 사활이 걸렸다.

13경기 연속 무승(7무6패)에 그친 제주는 23일 6위 강원FC, 26일 3위 울산 현대 등 난적들을 만난다.

최근 5경기 1무4패의 부진에 빠진 서울도 22일 2위 경남FC, 26일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K리그1은 순위 싸움 한편으로 제리치(강원·23골)와 말컹(경남·22골)이 벌이는 득점왕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제리치는 23일 제주를 만나 뒤 26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

말컹은 22일 서울전에 이어 26일 대구FC전에 출격한다.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민속씨름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IBK기업은행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

역시 최고 관심사는 남자 백두급 꽃가마의 주인공이다.

‘명절 장사’로 불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김진(증평군청),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23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의 2연패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감동을 줬던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부터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해 국제경쟁력을 가늠한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하고 온 박지수(국민은행)를 필두로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국민은행) 등이 힘을 합쳐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송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