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 선거 68% 득표 압승아베 신조(安倍晋三·64·얼굴) 일본 총리가 20일 실시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총재 3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선거 승리 후 인사말을 통해 "당원과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다시 자민당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자민당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에 따라 자위대 존재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임기 내 개헌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 결과 아베 총리는 국회의원표 405표와 당원표 405표, 총 810표 가운데 68.3%인 553표(의원표 329표, 당원표 224표)를 얻어 큰 표차로 승리했다.

맞수로 붙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당 간사장은 254표(의원표 73표, 당원표 18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아베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23~28일)을 마친 뒤 10월1일 개각과 당직 개편을 통해 개헌 등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 개헌을 공언해온 만큼 이르면 이번 가을 임시국회 때 개헌안을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