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1.22포인트(0.95%) 상승한 2만6656.9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80포인트(0.78%) 오른 2930.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78.19포인트(0.98%) 상승한 8028.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애플(0.8%)과 캐터필러(2.1%), 보잉(0.6%)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1%에 가까이 올랐고, S&P500은 소비재, 기술주 등의 영향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S&P500의 사상최고치 경신에 트위터를 통해 'Congrats USA'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마존이 전자레인지 등 알렉사가 탑재된 가전제품을 공개하면서 1% 상승해 나스닥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월요일 미국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까지 25%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음날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5000품목에 대해 다음주부터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관세의 수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지 않아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브렌트 슈트 노스웨스턴 뮤추얼웰스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두려움에서 이제는 대상이 중국 하나의 국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나라들이 (미국) 행정부의 십자선에 잡힐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중국 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또한 미국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 '무역 전쟁'이 아닌 '소규모 접전(skirmish)'이라고 표현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