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트레일러 (영상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거스트 하면 미려한 일러스트와 이를 100% 반영한 모델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러한 역량이 말 그대로 '폭발'하는 브랜드가 바로 '아틀리에'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미소녀 주인공이 요절복통 사건을 겪으며 최고의 연금술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힐링'하는 스토리가 호평을 받으며 20년간 장수한 IP로 성장했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PS4 타이틀 한국어화 열풍이 불어오며 2016년 '소피의 아틀리에' 이후 '피리스의 아틀리에', '리디&수르의 아틀리에'까지 모두 한국어판이 나오며 팬층을 크게 늘렸다.

그리고 2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신비한 대지의 연금술사(이하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까지 한국어판 발매가 확정됐다.

이번 작품은 20주년을 기념해 모든 작품을 어우르는 점이 특징이다.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도쿄게임쇼 2018' 현장에서 만난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키쿠치 케이스케 프로듀서와 호소이 준조 프로듀서에게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키쿠치 PD, 호소이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주인공이 연금술을 못하는 이유는?'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은 지금까지 발매된 여느 '아틀리에' 시리즈와 궤를 달리 한다.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주인공이다.

이전 '아틀리에' 시리즈 주인공은 모두 자신만의 공방을 가진 신참내기 연금술사였다.

그러나 이번 주인공 '네르케 폰 르슈탐'은 왕국 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지만, 연금술은 사용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주인공처럼 스스로 연금술을 갈고 닦으면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다.

네르케가 지금까지의 주인공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에 참여한 키쿠치 케이스케 프로듀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이 '아틀리에' 시리즈 올스타전이기 때문이다.

키쿠치 PD는 "그 동안 주인공은 자기가 직접 아이템을 만들었다.만약 이번에도 혼자서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다면, 자연히 다른 캐릭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그래서 네르케가 연금술을 쓸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러 연금술사와 협력하는 네르케 (사진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이런 네르케를 돕는 것은 역대 '아틀리에' 시리즈 주인공으로 활약한 전설의 연금술사들이다.

메루루린스 레데 알츠, 아샤 알투르, 소피 노이엔뮐러, 비오라트 플라터너, 크레인 키슬링 등 역대 시리즈 속 캐릭터들이 시공을 넘어 네르케의 곁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네르케는 이러한 연금술사들과 교류하고, 연금술 조합이나 아이템 판매 등을 의뢰하며 변방의 마을 '베스트발트'를 부흥시키게 된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공개된 것만 30여 명이며, 앞으로도 더욱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파멜라나 하겔처럼 연금술사가 아닌 인기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파멜라 같은 연금술사가 아닌 캐릭터도 등장 (사진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특히 이번 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은 '소피의 아틀리에'에서 참여해 뛰어난 일러스트를 선보인 일러스트레이터 NOCO가 전부 새롭게 그렸다.

특히 일본 내 반응은 좋다.

호소이 준조 프로듀서는 "NOCO가 지금까지 '아틀리에' 시리즈에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경의를 품고 작업 했다.그 부분이 그림에서도 나타나며 일본 내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거스트 특징인 뛰어난 모델링까지 더해지며 팬들을 만족시킬 예정.또한, 개발사 입장에서는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소이 PD는 "'아틀리에' 시리즈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것도 많다.이번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 발전, 동료 연금술사와 함께 한다주인공이 지닌 능력이 달라진 만큼,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은 게임 시스템도 지금까지의 '아틀리에'와는 다르다.

이전 작은 RPG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건물을 만드는 시뮬레이션에 집중한다.

연금술사들과 협력하며 건물을 짓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마을을 만드는 것이 핵심 (사진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그래서인지 조합이나 탐색과 같은 시리즈 인기 요소는 최대한 심플하게 바뀐다.

먼저 연금 조합은 기획 단계에서 심플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플레이어가 직접 아이템을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연금술사에게 조합을 부탁하는 방식이다.

키쿠치 PD는 "각 연금술사마다 특화된 분야가 다르고, 판매하는 것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투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 '아틀리에' 시리즈가 턴제 RPG였다면,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은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었다.

플레이어는 총 5명의 동료와 함께 탐색에 나선다.

이동 자체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그 와중에 탐색이나 전투와 같은 이벤트가 발생한다.

탐색이나 사냥에 특화된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호소이 PD는 "드라이브 게이지와 버스트 게이지라는 자원이 있기 때문에 스킬을 펑펑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지를 모아서 스킬을 쓰는 것이 핵심 (사진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게임성은 심플하지만 분량 자체는 적지 않다.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아 이벤트 한 두 개만 봐도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키쿠치 PD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20시간 정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호소이 PD 역시 "엔딩을 본 이후에도 반복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네르케'의 이야기 기대된다 (사진제공: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