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쩐 다이 꽝(사진 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이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국영 베트남 뉴스통신(VNA)는 "21일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10시 5분 병환으로 별세했다"VNA는 베트남 고위관계자를 인용하며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군 중앙 병원에서 국내외 의료진과 교수진의 노력에도 병세가 깊어져 사망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매체인 미국의소리(Voice of Amercia)는 쩐 다이 꽝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이미 쩐 다이 쾅의 병환과 관련해서 최근 수개월동안 베트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됐다고 전했다.

쩐 다이 쾅 주석은 지난해 8월 1개월 가까이 공식선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쩐 다이쾅 주석의 병환 소식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였다.

당시 대통령 환영 행사에서 쩐 다이 쾅 주석이 명예훈장을 받기 위해 자리를 옮길때 눈에 띌 만큼 불편해 보였으며 매우 창백해 보였다.

이의 모습이 공식선상에 공개되자 쩐 다이쾅 주석의 병환에 대한 소문이 확산됐다.

VNA는 쩐 다이콴의 마지막 일정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열린 국의 대법원장 만찬에 참여한 것이라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최고 통수권자가 없고 공식적으로 국가주석(외교, 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가 권력을 나눠 갖는 집단 지도체제를 택하고 있다.

꽝 주석은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소규모 농촌 지역 출신으로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거쳤다.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공안부는 국내외 정보 수집과 대외 위협에 대응 및 제재를 행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가진 주요 부처다.

꽝 주석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로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후임이다.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임됐다.

중도 성향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체제 인사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며 국제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