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솔라고CC(충남 태안군)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권명호(34)는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64-67)로 이태희(34), 김영웅(2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18홀 개인 최저타를 기록한 권명호는 국가대표상비군(1999년)과 국가대표(2000년)를 거쳐 지난 200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08년 메리츠 솔모로 오픈과 2009년 에이스 저축은행 몽베르오픈 공동 2위 기록이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이다.

권명호는 페어웨이적중률 78.57%, 평균퍼트 수(GIR) 1.54개, 그린적중률 72.22%의 경기력을 보였다.

3, 4라운드는 오피니언 리더, 스포츠 스타 야구 박찬호ㆍ이승엽, 농구 우지원, 유도 김민수, 체조 여홍철 등 연예인 스타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오지호 등이 출전해 2인 1조(프로 1명, 셀러브리티 1명) 한 팀이 되어 2팀(4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최종라운드에서 개인 우승(프로)과 팀 우승을 결정한다.

경기를 마치고 권명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위기가 한 번도 없었다.

욕심 안 내고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 때 퍼트가 너무 안 돼 첫날 일자형 퍼터에서 반달형 퍼터로 바꿨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샷감도 괜찮았지만 오늘 퍼트가 잘 돼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올해 2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가장 잘 한 것 같아 기쁘다.

▲ 올해 대기자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드라이버 입스 직전까지 갈 정도로 드라이브샷이 흔들렸다.

성적도 잘 안 나왔고 결국 시드를 잃어 올해 대기자 신분으로 시작했다.

그래도 올해 초 스윙 교정하면서 드라이브샷이 안정을 되찾았다.

▲ 2003년 투어에 데뷔해 적응하다 2011년부터 하락세를 겪었다.

아마추어 시절에 나름 성적이 좋았다.

프로 데뷔해서도 준우승 2번하고 잘 적응해가고 있었는데 2011년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2011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마음고생을 했지만 온전히 그 이유 때문에 부진했다고 말한다면 핑계일 것이다.

그냥 알 수 없는 이유의 슬럼프였다.

골프를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결국엔 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

2013년 군입대, 골프채를 잡지 않고 군복무에만 충실했다.

이후 제대해서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골프를 하게 됐다.

▲ 올해 세운 목표가 있다면? 시드를 잃고 올해 큰 목표는 없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코리안투어 QT까지 가지 않고 시드를 얻는 것이다.

▲ 3, 4라운드 셀러브리티와 경기하게 된다.

경기를 예상한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코리안투어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이슈도 많이 만들어질 것 같다.

셀러브리티 분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싶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새로운 방식의 대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이번 대회도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첫 우승 욕심나지 않나? 절대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골프가 잘 되지 않았을 때를 되돌아보면 성적에 대한, 우승에 대한 욕심이 과했기 때문인 것 같다.

욕심을 내면 우승과 멀어진다는 것을 안다.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