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두산이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잠실 라이벌 LG가 또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나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LG전 13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10일 승리부터 계산하며 15연승이다.

이는 이는 KBO리그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공동 3위 기록이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졌다.

가을 야구도 위태롭다.

이날 패배로 KIA에 5위를 내줬다.

두산은 초반부터 LG를 몰아쳤다.

1회 선공에서 1사 1,2루에서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때리며 2-0으로 앞서갔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한 두산은 4-1로 앞서 5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호가 다시 한번 주자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오재환이 6회 2사 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쇄기포를 작렬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마운드에서는 조쉬 린드블럼이 호투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내줬으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15승4패를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9피안타 8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LG가 패한 사이 KIA는 웃었다.

NC를 상대로 6-4로 승리했다.

7월4일 이후 79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서며 가을 야구를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KIA는 양현종, NC는 이재학이 호투를 펼쳤다.

두 투수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팽팽한 흐름으로 몰았다.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NC였다.

NC는 6회초 3안타로 2득점을 올리는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형우가 안타로 포문을 연뒤 안치홍, 버나디나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2-1로 추격했다.

여기에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2-2 균형을 이뤘다.

이후 NC가 앞서가면 KIA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4-4로 팽팽히 맞섰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 바로 KIA였다.

8회말 1사 2,3루에서 NC 투수 원종현의 폭투와 최형우의 결승 적시타로 6-4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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