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은퇴'라는 단어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황인술 후마니타스 드론스쿨 아르케 대표는 은퇴 후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활용해 새로운 삶을 설계하며 정년을 앞둔 중장년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황 대표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키워드는 다름 아닌 '융복합'이다.

황인술 후마니타스 드론스쿨 아르케 대표가 14일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한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황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사회연대은행 빌드업을 통해 길을 찾다"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독서신문 논설위원으로 동서양 철학을 10년간 연재했던 황 대표는 현재 '후마니타스 드론스쿨 아르케'를 통해 미래의 '파워 엘리트'를 육성하는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문학과 3D 프린터, 드론 등을 융복합 시킨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후마니타스 드론스쿨 아르케'는 인문학과 융합된 4차 산업혁명 기술 교육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삶, 보다 더 나은 세계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황 대표는 "후마니타스는 인문학적인 인간을 뜻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인재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은퇴 후 삶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가 말한 인적 네트워크는 기존에 알던 인맥 뿐만 아니라 매 순간 새롭게 개척한 네트워크를 포함한다.

황 대표는 "누구에게든 도움을 요청해 보라"고 조언했다.

황 대표가 문을 두드린 곳은 '50+ 재단'과 '사회연대은행'이 대표적이다.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전공을 살려 50+ 서부캠퍼스에서 인문학과 결합시킨 3D 프린터 커뮤니티로 활동을 시작해 50+ 중부캠퍼스에서 항공영상커뮤니티에 다시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3D 이미지텔링'이라는 단어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지만 황 대표의 노력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녹록치 않은 시기를 거쳤다.

황 대표는 그 과정에서도 '스스로 어떻게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만들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한다.

또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거나 주어지는 일을 열심히 하는 한편, 유튜브에 직접 촬영한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그 결과 사회연대은행의 빌드업 사업에서 '드론개요 및 조정법', '인문드론 미션수행' 등을 주제로 강연을 요청받았고, 매주 2시간씩 황 대표가 새롭게 발굴한 '융복합 인재 교육'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후 황 대표는 황순원 문학관의 소나기 마을 홍보 영상을 발주 받았고, SBA S-PLEX 센터에서 지도자 과정과 청소년 과정, 드론타고 한양 도성여행 등 인문학과 접목한 드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시 교육청 지원으로 서울 사당초등학교에서 올 연말까지 총 100명의 드론 인재 배출하는 교육을 맡았다.

황 대표는 은퇴 후 삶을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다섯가지로 △인적네트워크 확대 △전공과 4차산업혁명 기술의 융복합 △꾸준하고 거침없는 도전 △컴퓨터 활용능력 △신문과 책 읽기 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은퇴는 단절의 개념이 아니라 인생의 연속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의 정점에 올라가기 전까지의 단계를 시그모이드 곡선을 염두에 두고 평생을 준비해왔다"며 "아직까지 성공이라고 해도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굉장히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