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위한 제1회 달팽이 음악제 앞두고 화우공익재단·달팽이소원 MOU 체결화우공익재단(이사장 박영립)은 최근 홈리스(노숙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달팽이소원’과 제1회 ‘달팽이 음악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음악은 노숙인의 삶을 바꾸고 세상의 거리를 바꾼다’는 정신 아래 자립의 꿈을 가지고 일하는 노숙인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공동체와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제1회 달팽이 음악제는 오는 12월6일 서강대 이냐시오관에서 열린다.

홈리스가 주축이 된 봄날밴드, 다시서기 사물팀, 채움합창단과 함께 일반 공연 팀인 들소리, 레이지본, 이화여대 합창단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행사 당일 관객들이 홈리스를 위해 겨울 옷을 손수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 이벤트도 준비한다.

MOU 체결식에는 윤건 달팽이소원 대표, 사회적 기업인 드림트리빌리지의 이성교 대표, 박영립 화우공익재단 이사장, 법무법인 화우의 박상훈 대표변호사와 김재영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봄날밴드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박 이사장은 "이번 음악제는 문화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웃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홈리스의 자립을 응원하려는 취지"리며 "음악제가 우리 공동체에 온기를 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화우공익재단, 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이처럼 뜻깊은 음악제를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홈리스들의 자립은 물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달팽이소원은 문화예술 취약층인 노숙인들에게 문화, 예술, 취미활동 등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이웃과 소통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