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통산 8번째 해트트릭 기록 / 에인트호번과 1차전 4-0 대승 견인 / 손흥민 선발출장… 득점 없이 교체 / 獨 2부 리그 임대 황희찬 데뷔골‘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1)는 언제나 세계축구계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난 오프시즌만큼은 예외였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했던 데다 이어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며 메시는 잠시 동안 축구팬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항상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그러나 낯선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새롭게 시작된 UCL 시즌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대중의 관심 속으로 순식간에 돌아왔다.

메시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누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UCL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1분 상대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첫 골을 뽑아낸 뒤 2-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과 후반 42분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한골씩을 추가해 자신의 UCL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메시는 라이벌인 호날두를 따돌리고 UCL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같은 날 UCL 첫 경기를 치른 손흥민(26·토트넘)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부진했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B조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9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막판과 추가시간에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이 부진한 동안 함께 아시안게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22)은 이적 후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함부르크는 4승(1패)째를 거둬 리그 선두(승점 12)로 도약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