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 방북 일정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19일 "분명히 (평양공동)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이 다음주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문 특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이 아닐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평양공동선언 6조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문 특보는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다"며 "주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다 반대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특보는 이번에 채택된 평양공동선언문에 대해 "저는 6·15 정상선언, 10·4 정상선언, 그 다음에 9·19 정상선언을 현지에서 본 사람인데, 6.15 정상선언은 총론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10·4 정상선언은 각론적 성격이 강하고, 이번 9·19 공동선언 내용을 보면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 후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왼쪽 첫 번째),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양공동취재단,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