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말컹의 맹활약을 앞세운 프로축구 경남FC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홈경기에서 FC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시즌 15승 8무 6패(승점 53)를 기록해 3위 울산(승점 48)을 승점 5점 차로 제치고 2위 자리를 여유 있게 지켰다.

아울러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17분 안델손의 퇴장 악재를 만났다.

안델손이 경합 과정에서 경남 수비수 하성민의 목을 오른손으로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이후부터 경남은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런데 서울이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았다.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김한길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들어 간판 골잡이 말컹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말컹은 쉴 새 없이 서울 문전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후반 16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서울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시즌 23호 골을 기록한 말컹은 제리치(강원·23골)와 어깨를나란히 했다.

기세를 올린 경남은 후반 교체 투입된 경남의 배기종이 후반 43분 후방에서 길게 전진 패스가 올라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까지 제치고 골문을 갈랐다.

한편, 포항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또, 대구FC는 상주 상무를 5-2로 대파하고 종전 10위에서 6위로 네 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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