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가운데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일반 차로는 현장에서 통행료를 0원 처리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면제 대상 고속도로는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한다.

한편 올 추석은 추석 연휴가 지난해 10일에서 5일로 짧아져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은 3664만명으로 예측됐다.

1일 평균 61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최대 7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에는 총 이동인원이 3766만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28만명이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대로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 등으로 나타났다.

귀성·여행 시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고,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후 출발도 25.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20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에서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작년보다 최대 1시간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