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고척 이재현 기자] 최근 들어 크게 부진했던 SK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끝내 1군에서 말소됐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3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산체스의 1군 말소를 알렸다.

한 시즌을 치르며 어깨가 많이 지쳤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지만 결국 부진이 산체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산체스는 9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8,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고척 넥센전에선 1회부터 난타를 당한 끝에 1이닝 5실점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는 그동안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했는데, 미국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선발진에서 던져왔기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2군에서 체력을 보강하며, 치료도 병행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산체스는 10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1군에 콜업될 예정이다.

산체스를 대신해 1군에 콜업된 선수는 전유수로 불펜에서 대기한다.

대체 선발 투수는 불펜진의 일원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좌완으로는 김태훈, 우완 중에선 윤희상이 후보로 꼽힌다.

힐만 감독은 “불펜진에서 한 명을 끌어올릴 생각인데, 확장엔트리를 적절하게 이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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