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연 1.75∼2.00%에서 연2.00∼2.25%로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0.75%포인트로 커진다.

이는 2007년 7월 이래 11년 2개월여 만에 최대폭이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11월 이래 1.50%에 머물고 있다.

2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8%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위험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계획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달러 선물 가격에 비춰보면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 2번의 금리 인상이 가격에 반영돼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지, 중립금리 이상으로 올릴지가 관심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톰 포르셀리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25bp 올려 금리를 2.00~2.25%로 만들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널리 퍼져있다"며 "파월의 기자회견이 항상 그렇듯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셀리 경제학자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 상방 위험이 늘어났다는 점을 파월 의장이 반영할 것"이라며 "무역 관세에 따른 하향 위험 역시 상당하다는 생각 역시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톰 그라프 채권 대표는 "중립금리 이상의 통화 긴축 정책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을 일으킬 수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수익률 곡선 역전 이후 경기 침체가 항상 뒤따랐다"고 지적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