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전북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 행사가 펼쳐진다.

각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체육시설 등도 대거 개방해 귀성객 등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족 대명절을 맞아 전통놀이와 공연, 세시풍속 등을 관람·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전주역사박물관 등 26개소에서 다채롭게 마련했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과 17개 문화시설에서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장터, 체험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22∼23일에는 전통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가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열리며, 25일에는 ‘놀부가 떴다 시즌2’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추석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22, 25, 26일에는 전주기접놀이와 실버취타대가 남천교 청연루에서 경기전까지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벌인다.

22일 경기전에서는 문화해설 프로그램인 ‘왕과의 산책’을 운영하며, 25일에는 ‘한옥마을 한가위 야간투어’를 한다.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이번 연휴 기간 휴무 없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부속건물에서는 왕실의상·제례 체험 등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통문화연수원, 소리문화관,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한지 공예품 만들기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 특선 영화를 상영하고 윷놀이, 투호 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일본·중국 전통놀이 체험 마당을 펼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연휴 기간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 지역의 역사·문화를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 30여 개를 운영한다.

사진전 ‘천년의 항구, 전북의 관문을 지키다.

군산진’과 자수전시전 ‘바늘각시 마음짓다’, 도립미술관 초대전 ‘산광수색(山光水色)’, ‘창 너머 따사로운 풍경’ 등이 귀성객을 맞는다.

거리퍼레이드 ‘칙사대감 납시오’와 타악공화국 흙소리의 사물놀이, 군산시립합창단 작은음악회, 타악공화국 흙소리 사물놀이, 거리문화공연, 소담소리아트 민요공연, 민속놀이 체험 등을 잇달아 벌인다.

남원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무료 개방하고 창극 상설공연 관람과 그네타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을 비롯해 도서관, 작은영화관, 체육시설 등 140여 개소 문화시설을 개방한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가위를 맞아 맛과 멋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통행사를 체험하고 문화·관광·체육시설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