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추석 연휴 직전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 '홈픽(Homepick)'이 사업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홈픽은 17~19일 일 평균 3500여건에 달하는 주문을 접수했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 때문에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홈픽은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 연휴 직전인 9월19일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의 일 평균 주문량은 3000건 수준이었으나, 추석 직전이 되자 하루 물량이 500건씩 급증했다.

사진/조승희 기자 실제로 기자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오후 6시경 택배를 접수해봤더니, 예약한 시간인 19일 오전 9~10시 사이에 정확히 '피커'가 서울 모처에 찾아와 택배를 인수했다.

이후 하루만인 20일 오후 3시경 택배가 목적지인 전북에 도착했다.

홈픽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활용하고, 배송업체인 CJ대한통운이 이 거점 주유소에서 택배를 일괄 접수 받기 때문에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다만, 기자의 자택은 아직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 서비스 지역인 출근지까지 택배를 가져가 접수해야 했다.

홈픽 관계자는 "론칭 후 첫 명절임에도 개인택배 주문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홈픽이 더욱 알려지게 되면 향후 명절에는 더욱 많은 개인 택배 물량이 몰리며 명절에 꼭 이용하는 택배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홈픽은 이 기간 동안에도 택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9월30일까지는 3990원에 제공하는 오픈행사를 진행 중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