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거한 고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조문하기 위해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한다.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행체제를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문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미 트위터 메시지와 위로전을 통해 조의를 표명한 바 있지만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하셨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 국가일 뿐 아니라 많은 수의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있는 등 양국관계는 단순한 국가간 우호관계를 넘어 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총리의 조문기간 김 부총리 대행체제에 빈틈이 없도록 청와대와 내각이 각별히 뒷받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이 총리에게 총리 부재중 국정상황 관리, 긴급 NSC 소집체계, 군통수권 유지를 위한 대행체제에 관해 보고했다.

또 김 부총리에게 국가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보고하고, 위기 상황 발생시 부총리를 중심으로 즉각 대처가 이뤄지도록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