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난 이혼 소송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5일 법원행정처의 ‘2018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 건수는 3만5651건이다.

이는 약 10년 전인 2009년(4만7907건)이후 가장 적은 건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난이 이혼 소송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전체 이혼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내세우는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다.

성격차이가 전체의 43.1%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문제(1만742건), 배우자 부정(7528건), 가족간불화(7523건)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부담 때문에 이혼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극심한 취업난으로 자녀 취업 시기가 늦춰지면서 이혼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중년부부도 증가하고 있다고 사법연감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