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두산이 왕조시대를 열까. 두산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3-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86승46패가 된 두산은 SK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역대 단일리그 1995시즌과 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한 달 이상 남은 한국시리즈를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한다는 시나리오다.

두산의 도약은 2015시즌부터 시작됐다.

2015·201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2001시즌 우승에서 멈춰섰던 왕조시대를 재건했다.

다만 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선전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KIA에게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삼켜야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이 남았다.

앞서 두산은 13일 KT전에서 122경기 만에 80승을 선점한 바 있다.

80승 선점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8.6%(14번 중 11번)로 꽤 높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3번째 90승 달성에 4승만을 남기게 됐다.

12경기를 남겨 둔 두산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은 목표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역사상 한 시즌 90승을 달성한 팀은 단 두 팀에 불과하다.

첫 번째 팀은 현대로 양대리그 기간이었던 2000시즌 131경기 체제에서 91승2무40패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한 번은 두산으로 2016시즌 93승1무50패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이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

투타 최강 전력을 뽐내고 있는 두산이다.

하지만 분명히 약점도 있다.

두산에게 체력을 비축할 기회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략으로 왕조시대를 만들어낼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