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를 가장 많이 위반한 재래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으로 나타났다.

경동시장은 지난 5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되는 굴욕을 당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재래시장 수는 총 157곳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적발 건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연도별 원산지 표시 위반 재래시장 수는 2013년 120곳, 2014년 138곳, 2015년 154곳, 2016년 149곳이다.

이 가운데 경동시장은 지난 5년간 모두 44건을 위반했다.

44건 가운데 원산지 거짓표시가 28건, 원산지 미표시가 16건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원산지 표시 위반 재래시장 수와 적발 건수, 과태료 부과금액이 각각 127곳, 242건, 2059만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률도 서울이 58.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지난 5년간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의 절반 이상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셈이다.

김 의원은 "특히 추석 등 명절을 맞아 많은 국민이 재래시장을 찾고 있다“며 ”재래시장에서 농산물을 정직하게 판매하는 상인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국이 원산지 표시 위반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