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부터 9박11일간 ‘미래혁신’을 주제로 유럽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사회적 경제, 블록체인, 도시재생 등 유럽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27일부터 시의 미래혁신 아이디어를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빌바오, 스위스 취리히·주크,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달 1일부터 3일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국제 사회적 경제 협의체(GSEF˙Global Social Economy Forum)’ 3차 총회를 주재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서울시가 창설을 주도한 GSEF는 사회적 경제 분야 국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시는 의장도시를 연임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일자리, 주거, 육아, 교육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경제활동으로 이번 총회에선 뉴욕, 마드리드, 빌바오 등 전 세계 80여개국 1500여명의 도시정부 대표와 사회적 경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스위스와 에스토니아를 방문한다.

그는 블록체인 기업이 모여 있는 스위스 주크의 클립토 밸리를 방문해 관련 기술을 살펴보고 취리히의 블록체인 센터인 ‘트로스트 스퀘어’,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시스템을 알리는 ‘e-Estonia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내달 5일 에스토니아의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디지털 혁신정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어 박 시장은 유럽 각 도시의 시장들과 우호도시협정을 이어가며 도시재생, 혁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등 정책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혁명 도래로 전 세계 도시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서울형 정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구축해 무너진 골목경제를 되살리고 서울시의 사회적 경제 관련 정책 콘텐츠를 확대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