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조구함(26·수원시청)이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10위 조구함은 2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18 세계 선수권‘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무려 세계랭킹 1위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를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짜릿한 승부였다.

정규시간 동안 두 선수는 팽팽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르지는 못했다.

조구함은 연장전에 돌입되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바를람을 밀어붙였다.

연장 30초 만에 상대 발을 공략한 뒤 2분 48초에는 하반신 공격에 들어갔다.

계속된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던 조구함은 연장 4분58초에 기습적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바를람의 반격은 없었고 조구함은 환한 미소로 값진 땀방울을 매트에 흘렸다.

조구함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는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조구함은 포기하지 않았고 1년이라는 긴 재활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 도쿄그랜드슬램대회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이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제패에 대한 꿈을 더 키우게 됐다.

한편 여자 78㎏급 이정윤(안산시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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