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장학영 전 성남FC 선수로부터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후 경찰에 신고한 이한샘(사진·아산 무궁화)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한샘은 15일 소속팀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아산 무궁화 구단을 통해 "고민할 것 없이 구단에 알리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장학영을 구속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장학영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 소속 이한샘을 만나 다음날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내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라며 "이한샘는 장학영의 제의를 거부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어 "이한샘의 발 빠른 조처로 경찰은 장학영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 객실을 덮쳐 긴급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직후 이 사실을 공개하려 했지만, 공범 검거를 위한 경찰의 비공개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알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갈고·건국대를 거친 이한샘은 2012년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경찰대학 무궁화체육단 축구팀 모집에 합격하여 2018시즌부터 K리그2 아산 무궁화 선수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사진=아산 무궁화 홈페이지